총 대신 꽃을! 개발보다 보존을! 생명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힘들이 이 땅에서 사라지기를 기도하며
사람들이 평화를 이야기하는 날
chorok
2018-04-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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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정상에 올랐다. 돌에 세긴 글자는 많이 지워져있고 바람은 매서웠지만 기슭엔 양지꽃이 만발하게 피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적인 평화, 위협받는 평화가 아니라, 생명있는 모든 것이 평화로와 지기를! 가난과 억압으로 부터, 번뇌와 두려움으로 부터 자유로와 지기를! 그늘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땀과 수고가 값진 것이 되는 평등 평화! 그런날이 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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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쓴다2019년 마지믹 주말, 천성산 원효봉에 올라 빛바랜 정상석을 고쳐쓰고, 돌담을 쌓고, 빨간파랑 수놓은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평화의 걸음은 더디고 개발의 군화발은 왜 이리 조차올라오는지? 그래도 씁니다. 또박또박, 또박또박 손도 얼고 물감도 얼어 글이 잘 써지지 않았지만 무너진 탑돌을 바로세우고 울타리 보수 공사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가 일손을 돕와줍니다. 다음 주, 사제스님과 서울에서 내려오신 조계사 보살님들이 울타리 마무리를 했습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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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탑을 다시 쌓으며누군가는 탑을 훼손하고 누군가는 훼손된 탑을 다시 쌓습니다. 미래를 염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화를 내거나 물리고 싶은 마음을 다독입니다. 다독^^ 다독 ^^ 화엄의 언덕은 평화롭고, 거치른 연병장에도 봄물이 살짝 들었습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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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쓴 평화의 탑누군가 평황의 탑비에 모자를 씌워 놓았네요. 굳이 모양새를 갖추지 않고 자리를 잡아가네요? 오랫만에 천성산에 오신 김주원샘과 비질하고 탑주변 정리했습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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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조계사에서 오신 보살님들과 평화의탑 주변 정리를 했습니다. 늘, 알뜰살뜰 쓸고 딱는 일, 부처님의 마음자리 찾아가는 일입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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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오는 길이곳에 탑을 세우려 한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있었습니다. 첫째는 무기 대신 풀꽃을 ! 미사일이 놓였던 자리에 평화의 탑을 세움으로 다시는 전쟁무기가 원효봉 정상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고, 두번째는 이곳에 흩어져 있던 잔해들을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삽과 쾡이, 호미와 갈쾡이가 애를 많이 썼고 연장을 들었던 분들의 땀이 배여있습니다. 누군가 나무에 새긴 탑비를 자꾸 뽑아 버리기에 주변에 있던 못난 돌에 생각없이 글을 썼는데 이젠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입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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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항공촬영바람이 심하게 불어 흔들리긴 했지만 하늘에서 본 원효봉의 모습은 지난 5년간 그 길에 섰던시간들을 돌아보게합니다. 한발자국씩 조심스럽게 걸어 온 길이기에.... 평화의 탑 원효봉 전경 복원이 진행중인 원효습지 전경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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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 수리수리 마하수리평화의 탑은 조금씩 높아갑니다. 천성산의친구들은 한달에 한 번 원효봉 정상에 올라 무너진 탑을 보수하고 쓰레기를 줍고 현수막을 새로 걸고 무너진 목책을 보수합니다. 탑이 높아가는 만큼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멧돼지가 원효봉 정상부위 까지 올라와 나무 목책을 많이 망가트렸습니다. 처음에는 등산객들의 소행? 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지렁이를 먹기위해 멧돼지가 파놓은 흔적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땅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안심반, 궁리반입니다. 낡은 현수막을 떼어내고 바람길이 열려있는 새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우리의 탐욕과 무지로 인해 무너져 가는 이 땅에 생명평화 그날이 오기를 !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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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지키는 힘은평화를 지키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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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평화를 이야기하는 날천성산 정상에 올랐다. 돌에 세긴 글자는 많이 지워져있고 바람은 매서웠지만 기슭엔 양지꽃이 만발하게 피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적인 평화, 위협받는 평화가 아니라, 생명있는 모든 것이 평화로와 지기를! 가난과 억압으로 부터, 번뇌와 두려움으로 부터 자유로와 지기를! 그늘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땀과 수고가 값진 것이 되는 평등 평화! 그런날이 오기를 !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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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오기를봄눈 녹듯 오는 것이 평화이기를 !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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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탑돌을 빼내서 제단을 만든 후, 방치하고 하산한 양산시 공무원들2018년 1월 1일 새벽 2018년 1월 6일 원효봉 앞에 돼지머리 올리고 이곳에서 양산시 관계자들이 빌었던 기원은 무엇이었을까? 그 기원이 얼마나 중요했길래 종교인들과 지역주민, 학생, 산악인들이 한층한층 쌓은 평화의 탑에서 탑돌을 빼서 제단을 만들고 방치한채 내려갔을까? 누군가는 찬바람 맞아가며 수레를 끌고 무거운 돌을 들어 올리며 바란 염원이 있다는 사실이 안중에도 없었을 것이다. 공무원은 계급이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주는 나라일꾼일라는 것을 까마득하게 잊고있는 듯, 평화의 탑돌을 원위치 시키고 있는 천성산의친구들 * 내성천의친구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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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해맞이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천성산 원효봉 정상에서 새날를 맞이했습니다. 추위와 어둠 속에서 떠오른 저 둥근 빛이 평화를 시원하는 비추임 이기를 !chor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