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지점설정(물골잡기)

posted in: 원효습지복원 | 0

군부대 철수와 양산시의 개발 계획 취소로 천성산 제 1봉인 원효봉 일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복원 과정에서 원형에 대한 자료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쉽게 이야기를 진전 시키지 못하다가  지난해 말,  1954년 항공 지도를 구입 할 수 있었고, 지도를 통해  정상 쪽에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늪이 있었다는 마을주민들과 부대에 근무했던 분들의 이야기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습지 복원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지도에는 늪의 중심부는 연병장 쪽이 아니라 정상 바로 아랫쪽, 아래 사진의 1234 지점이었다. 그러나 이곳은 건물이 들어서 있었거나 도로로 끊어져 있는 구간이이었다.

습지 복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길을 잡아주는 일이기에 우리는 도로를 뒤엎고 물이 머물도록 하기위해 가와나 지점에 물을 머물게 하여 1,2,3,4, 지점에 물이 머물수 있도록 작은 둑을 만들어 주었고  이 지점에서 흘러내린 물과 연병장 다에 고인 물과 합류하여 5,6,8,9,지점에서 머물도록 하는 자연스러운 장치에 대해서 고민하였다. 위 구간은 모니터링을위해 설정한 구간이며  습지 복원과 지형복원의 과정을 관찰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동적일 수도 있을것 같다.

습지의 물골잡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