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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무기로 지켜지지 않는다

작성자
chorok
작성일
2017-09-07 23:51
조회
1698
결국 사드는 성주로 들어갔다. 평택 대추리, 제주 강정, 새만금 200만평 미군기지, 성주 소성리.... 지도에서 지워져 가고 있는 대한민국 땅이다. 한술 더떠 트럼프는 한국에 첨단무기를 팔겠단다.

앞으로 문통령이 첨단무기를 사야하는 명분과 사지말아야하는 명분을 놓고 우유부단하는 동안 북한은 한걸음 나가고 트럼프는 두걸음 나갈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세걸음 물러선다며 대책없이 제2,제3의 사드를 이 땅에 들일 판이다.



천성산 문제를 겪으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에게 가장 실망하고 분노한 부분은 바로 지금 성주에서 보여주는 것과 유사한 태도였다. 눈앞에서는 무릎을 끊고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하면서 이면에서는 명분을 쌓고 명줄을 쥐고 흔들었다. 사찰? 그건 언제나 하던 일이었고, 댓글팀 역시 50명 이상이었다. 표면과 이면, 그것을 알기에 앞으로 우리 앞에 올 것이 무엇인지 나는 두렵다.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야당 대표, 김무성은 국회에서 제2, 제3의 사드 배치를 준비하자고 한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드가 아니라 진심을 보이고 합의를 끌어내는 일이다. 여론에 밀리고 강대국의 압박에 밀려 둥둥 떠다니는 정부는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평화는 결코 무기로 지켜지지 않는다. 목에 건 진주목걸이가 자신을 위험으로 부터 구해주기는 커녕 자신을 더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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