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대신 꽃을! 개발보다 보존을! 생명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힘들이 이 땅에서 사라지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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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의 친구들 현수막 걸고 평화의 탑쌓기정상에 오른 대명의 친구들이 평화의 탑쌓기에 동참했습니다. 탑은 우리가 놓은 돌의 부피 만큼 높아지고 단단해졌고, 평화를 바라는 우리의 마음도 탑 안에 새겨넣었습니다. 하산길에서는 지난밤 친구들이 그린 현수막도 걸었습니다. 지난밤 ^^ 산의 메아리가 귀에 들리는 듯 하네요 ' 반갑다! 친구야 !"choro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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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푸른하늘을 떠바치는 기둥이 되길지난번 사라진 평화의 탑 비문이 돌아왔다. 언덕 밑에 버려져 있던 것을 누군가 발견하고 올려놓은 것인지 , 언덕밑에 던져놓고 간 누군가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 올려 놓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문이 돌아오니 탑의 모양은 안정되어 보인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왜 우리가 겨울 바람을 맞아가며, 요즘 같은 세월에 수례를 끌고 다니며 탑을 쌓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왜, 산악자전거로 화엄늪쪽으로 달려 내가지 못하게 하는지 따지고 싶어한다. 때로는 설명하고 때로는 다투지만 , 왜? 라는 답을 그분들도 알고는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번주에는 올라오신 길을 되돌아 가시면서 탑쌓는 일손도 한결 덜어주시고 가신는 분들도 계셨다. ( ) 원효봉을 수놓는 평화의 탑이 한반도의 푸른하늘을 떠바치는 기둥이 되길choro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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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 쌓기11월의 생태조사를 마치고 원효봉 정상에 올라 돌탑쌓기를 했다. 탑은 정성을 들여 쌓아야 무너지지 않고(공든 탑이 무너지랴?) 큰돌과 작은 돌을 섞어 쌓아야만 튼튼하다고 한다. 탑쌓기에 대하여 기술적으로 우리가 아는 것은 이 두 가지가 전부다. 큰돌 놓기 잔돌 넣기 그동안 정상에있던 돌들은 거의 다 써버려 탑 아래쪽에서 돌을 싣고 올라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손길과 발길이 보태져 탑은 조금씩 높아간다.choro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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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종교인의 기도는 수행이며 발원이다. 마침내는 중생 속으로 돌아가야 하는 까닭이다. 우리의 기도는 분단으로 일어나는 모든 분쟁을 종식시키고 38선에 저친 사선을 걷어내고 하나되는 것이며 총대신 꽃을 들고 다시 만나는 일이다. 해넘이 속에서 마지막 문구를 새겨 넣었다. '평화로 하나되자 '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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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시원이아기 이름은 시원입니다. (처음시? 둥글원?: 그런 한자가 생각났지만 , ) 할아버지는 아장아장 걷는 어린 시원이가 혼자 탑돌을 올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손잡아 주셨지만 시원이는 오히려 큰돌을 주워와 까치발을 하고 탑돌을 올려 놓습니다. 탑돌을 놓고 엄마품으로 달려가는 시원이 안녕! 예쁜 시원이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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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발걸음산에 오르면 산이 되어 버리는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리어커를 발견하신 7순의 노부부 * 두번이나 무거운 돌을 날라다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제 놓은 탑이 글씨가 가려질 정도로 탑이 올라갔기에 김관처사님이 올려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속이 더 차야하긴 하지만 처음 예정했던 1m 정도의 높이에 얼쭈 다달았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을 기대해 봅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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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토제닉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손길이 보태지고 있습니다. 친구 , 가족, 연인 함께 하는 아름다운 발원이 있기 때문입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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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원효봉 정상에 세워져 있는 평화의 탑 비문이 사라졌고, 현수막은 찢어졌습니다. 원효봉 정상에 평화의 탑이 세워지는 것이 몹시 불편한 사람이 있는 까닭입니다. 저는 그가 누구인지 알것 같지만 그가 일으킨 생각들은 찢어진 현수막 처럼 고스란히 그에게 돌아 갈 것이 더 걱정됩니다. 현수막은 수리해서 다시 걸었고 평화의탑 비문은 돌위에 또박또박 세겨넣었습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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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 이곳에서 시작되다지난 여름의 초입에 돌을 놓기 시작한 평화의 탑이 조금씩 높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기도 했지만, 이곳에 탑을 쌓는 간절한 염원이 있기에 이제 그 누구도 이곳에서 부는 평화의 바람을 잡지 못 할 것입니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그러나 또박또박 새겨 넣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이곳에서 시작되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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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복원을 위하여억새철을 맞아 복원중인 원효습지와 화엄습지의 통행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오늘 당신이 달려 내려간 길은 내일, 뒷사람이 걸을 수 없는 길이 됩니다.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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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그리기내성천의 친구들이 천성산에 내려와 저와 함께 원효습지 주변에 걸 현수막을 그렸습니다. 내성천 식물도감을 펴낸 은선샘, 이럴 때 빛을 발하네요. '수리부엉이가 지켜보고 있다! ' 붓질이 서투른 청년 현욱cho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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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안탑쌓기를황금같은 연휴의 시간을 비워 서울에서 내려 온 친구들과 평화의 탑 쌓기를 진행했습니다. 탑은 이제 조금씩 모양을 잡아가지만 5m 폭의 탑 안쪽을 메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 바람을 안고, 가랑비를 맞으며 안탑쌓기를 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 명절때 집에 다니러 온 주원샘 아들 동수와 현장의 용사 은선샘 친구의 친구들 첫날은 바람이 불고 손이 곱게 날이 추웠고, 다음날은 비가 오전내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마무리 작업을 위해 원효봉에 올랐습니다. 탑은 90cm쌓아졌습니다. 여기까지가 기초를 놓는 중요 작업이라는 생각에 나날의 일지를 올렸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염원을 따라 마음과 손길이 보태져서 형태를 갖추어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이곳에서 평화가 시작됩니다.chor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