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가 지나간 지 반년이 된 싯점에서 상리천의 수해복구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포크레인이 하천에 들어가는 순간, 사람이 인위적으로 하천을 만지기 시작하는 순간 생태게장이 무너진다는 사실에 긴장이 백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상태에서, 자연 자체가 다시 물길을 내고 그 물길을 따라 사람의 길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자연 상태의 물길을 찾아주고 옛길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 논의가 진행했습니다.
산길을 가는 분들께서는 제보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년 10월 5일 오전 9시에서 11시까지, 불과 두시간 동안 150mm를 쏟아부은 태풍 차바는 진행속도 57.0 km/h , 중심기압 980(hPa), 최대순간풍속 56.5(m/s), 강도 의 중소형 태풍이다. 하룻동안 양산은 277.5mm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고 천성산 역시 차바의 영향으로 계곡 범람으로 매표소와 매표소 주변에 세워 두었던 차량이 떠내려갔고 산내 암자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가장 큰 피해는 산사태로 인한 계곡의 황폐화였고 이후 진행된 복원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