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환경부의 보호지정 식물이 달라 올려 본다. 이 땅에서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식물이 늘어나고 보호종이 늘어났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나빠졌다는 증거이다. 한반도에서 30여종의 보호동식물이 서식하며 8등급 이상의 수종이 70% 이상인 지역은 그리 많지 않다 . 그동안 환경부 조사나 산림청 조사자료를 보면 천성산에 서식하는 종의 3분의 1밖에 기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것도 큰 문제이다. 심지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된 화엄습지 인근에 흔하게 발견되는(배설물) 토끼와 삵의 기록도 전무하다. 이 창의 기록들이 보이는 것 조차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천성산의 숨은 가치를 이해하는 창이 되기를 발란다. |